한국일보

소설가 한강 ‘채식주의자 ‘ 내년 2월 미국 출간

2015-09-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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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번역된 소설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사진)’가 내년 2월2일 미국에서도 공식 출간된다.

이번 영문판의 미국 출간은 미국 최대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계열사인 호가드가 펴내는 것으로 호가드는 비영어권 국가의 신세대 작가 작품 발굴과 출판을 위주로 하고 있다. ‘채식주의자’는 죽어가는 개에 관한 유년시절 기억 탓에 육식을 멀리하는 여자 ‘영혜’를 주인공으로 한 연작소설이다.

이 소설의 영문판은 앞서 올해 1월 영국 출판사 그란타북스를 통해 영국에서 이미 출시된 바 있다. 이로써 이미 출간이 결정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해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현재까지 베트남 등 총 11개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예정하고 있다.


한국 작가의 국외 판권 업무를 대행하며 호가드와 계약을 체결했던 KL매니지먼트(대표 이구용)는 한강의 작품들을 읽어본 호가드 편집자 8명 모두 소설 출간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소설가 한강은 ‘채식주의자’에 이어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지난해 만해문학상 수상작인 ‘소년이 온다’의 영미권 판권 계약도 체결한 상태로 미국 출시에 앞서 내년 1월 영국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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