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가본 2015 코리안퍼레이드
▶ 3) 교육단체
한국학교들은 매년 코리안퍼레이드를 한국문화 체험의 현장학습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 1.5세와 2세들은 물론 한인 입양아들에게 한민족의 정신과 얼을 심어주는 명실상부한 뉴욕의 대표적인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 통한다.
맨하탄의 심장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일선 한국학교 교사들의 설명이다.
특히 해외 한국학교로는 가장 역사가 깊은 42년의 역사를 가진 뉴욕한국학교는 코리안 퍼레이드가 시작된 1980년부터 올해까지 한해도 빠지지 않고 35년째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해 오면서 살아있는 역사현장을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교는 퍼레이드에 단순히 참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문화 체험의 현장학습으로 진행하며 교육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년 코리안 퍼레이드에 전교생과 가족이 참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 주 뒤 교실로 돌아가서는 반 별로 퍼레이드 참가 경험을 토대로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체험담 나누기 등의 형태로 연장수업을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타인종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기관들과 입양아 단체의 참여가 예년보다 부쩍 늘어 보다 다양한 민족이 퍼레이드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WCA 앤젤 입양인 한국학교를 비롯 PS/IS 57 리더십 아카데미와 뉴 드림 한국학교, 라과디아 커뮤니티 칼리지, 블룸필드 칼리지. 맨해탄 한국학교, 스태튼아일랜드 한국학교, 성바오로한국학교, 푸른겨레학교, 퀸즈 세인트존스대학 한국어반 등이 올해도 어김없이 퍼레이드에 참가하며, 아콜라한국문화학교가 처음으로 퍼레이드에 참가해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