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이용해 나비를 작품화한 박은경 작가의 전시 작품.
뉴저지 티넥에 있는 나비박물관내 아트 갤러리인 나비 뮤지엄 오브 아트(1775 Windsor Rd.)가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현대 민화작가 박은경씨의 개인전 ‘마이 블루 스토리(My Blue Story)’를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민화 20여점은 한국화의 재료인 먹을 이용한 현대적인 그림이다.
"전통 민화에서 소재를 끌어내는 것은 전통과 현대를 함께 표현하고자하는 모던 한국화 화가인 나만의 규칙과도 같다"는 박씨는 "먹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검은색이 아니라 다양한 색들이 녹아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먹의 푸른색을 꺼내 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민화의 소재는 나비다. 박씨는 "전통 미술에서 파란색은 안정, 순종, 편안함, 희망 등으로 표현돼 왔는데 이와 일맥상통하는 것이 나비"라며 "이번 나비 작품에서 희망, 생명력, 사랑과 먹으로부터 나오는 오묘한 푸른색을 함께 감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씨는 루즈벨트 아일랜드 예술협회 회원 가운데 유일한 한국 작가로 한국화 웍샵과 전시회를 통해 한국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19일 오후 6시 열린다. ▲문의: 201-290-9971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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