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유니버설 스튜디오 오세요
2015-09-16 (수)
▶ ‘분노의 질주’ ‘스프링필드’등 흥미진진
▶ 내년 초‘해리 포터 존’개장 벌써 기대
무더운 날씨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수퍼실리 펀 랜드’에서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들.
내년 초 개장을 앞두고 있는 ‘해리 포터 존’ 모습.
세계적인 위락공원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내년 초 새 테마 놀이시설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 개장을 앞둔 가운데 흥미진진한 어트랙션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코너 신설 등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다시 한번 재도약에 나선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최근 몇 년간 야심찬 확장 및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 이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해리 포터 팍’이다. 소설과 영화 모두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해리포터 테마팍’은 내년 3~4월 오픈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벌써부터 남가주는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해리 포터 테마팍’에는 소설 속 해리 포터가 다니는 마법학교인 호그와트 성과 마법사들이 생활하는 호그스미드 마을이 고스란히 재현된다. 특히 이곳에는 해리 포터에서 하늘을 나는 생물로 나오는 히포그리프를 소재로 한 놀이기구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가 설치되는데 이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첫 아웃사이드 롤러코스터다. 또한 HD급 화질의 3D 라이드인 ‘해리 포터 앤 더 포비든 저니’도 선을 보인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상징인 트램 투어도 한층 볼거리가 많아졌다. 360도 와이드 화면의 3D 킹콩에 이어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 시리즈 ‘분노의 질주’(Fast and Furious)를 소재로 한 라이드를 트램 코스에 추가했다.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실감나는 레이싱과 추격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인기 어트랙션 ‘심슨라이드’는 테마존으로 확장되며 거듭났다. 심슨라이드 주변은 1여년의 공사 끝에 만화 속 ‘스프링필드’로 재현됐다. 마치 동화 속에나 등장할 것 같은 아기자기한 집들에는 도넛과 치킨, 햄버거 등 맛있는 먹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어른을 위한 드래프트 비어 샵도 들어섰다.
요즘 같은 찜통더위에는 ‘수퍼실리 펀랜드’를 꼭 들러야 한다. 최신 어트랙션 ‘디스피커블 미’와 연결된 이곳에는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워터 존’을 비롯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실리 스월’ 등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밖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은 옛 유령의 집 ‘하우스 오브 호러스’를 허문 자리에 새로운 대형 건물을 신축중이며 인기 코너 ‘스페셜 이펙트’와 ‘NBC 유니버설 익스피리언스’도 폐쇄하고 새로운 어트랙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사진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