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황란 작가, 파리 유네스코 본부 개인전

2015-09-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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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까지‘빛의 시작’전

뉴욕중견 작가 황란 파리 유네스크 본보서뉴욕의 중견작가 황란씨가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11일까지 ‘빛의 시작(Beginning of The Bright)’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지난 7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종 문해상 시상 행사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새롭게 제작한 한글 자모음 형태의 단추들을 이용해 프랑스와 한국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인 개선문과 남대문을 재해석한 독창적인 이미지로 탄생시킨 ‘개선문’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음악과 비디오 작업을 복합한 설치작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한글 자모음의 의미성과 미학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종이로 각각의 자모음 형태의 단추를 제작했다. 한글 특유의 기하학적인 형태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개선문은 정교하면서도 드라마틱한 표면효과를 보여준다.

황란 작가의 작품은 브루클린 뮤지엄, 아이오와 드모인 아트센터 등에 컬렌션으로 소장돼 있고 뉴욕 퀸즈뮤지엄, 매사추세츠 매스모카 뮤지엄, 텍사스 아트앤사이언스 뮤지엄, 싱가포르 에르메스등에서 영상이 복합된 대규모의 설치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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