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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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강 작품집 ‘원네스’ 발간

2015-09-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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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워 디자인 100여점 촬영

30년 이상 꽃으로 예술작품을 만들어온 플라워 디자이너 클레어 강(한국명 이원영)씨가 최근 자신의 최고의 작품 100여점을 촬영한 사진집 ‘원네스(Wonness)’를 발간했다.

‘하나 됨’을 뜻하는 ‘원네스’는 꽃과 장식품의 여러 부분이 서로 보완하고 협력해 아름다운 전체를 만드는 강씨의 철학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책에는 100여 종류 이상의 꽃들이 각자 다양한 색깔과 모양, 장식품들과 조화를 이뤄 탄생한 예술 작품들이 담겨 있다.

강씨는 “꽃은 각자가 가진 아름다움이 있지만 적재적소에 사용됐을 때 아름다움이 극대화된다”며 “이 책을 통해 예술이나 패션계에 있는 사람들이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은 현재 하버드 파인아트 도서관, 옥스퍼드 대학, 프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스미소니안 도서관 등에 소장됐다. 강씨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도록 도서관과 감옥 등에도 이 책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하고 1960년대 도미한 강씨는 30년 이상 꽃꽂이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며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플라워 전시회에서 수 차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thewonnes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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