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선율 아름다움 전한다
2015-08-20 (목)
▶ 김영은 연주자, 포트리 학교 등 초청 웍샵
가야금 연주자 김영은(사진)씨가 내달 뉴저지 포트리 소재 ‘크라이스트 더 티쳐’ 학교 등을 돌며 가야금 전파에 나선다.
김씨는 1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포트리 크라이스트 더 티쳐 학교와 브롱스의 세인트 가브리엘 가톨릭 학교가 웍샵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김씨는 9월 새학기를 맞아 실시되는 웍샵에서 가야금은 물론 장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웍샵은 교사는 물론 학생들도 참여해 반응에 따라 학교 측이 가야금 방과 후 교실 등 추가적으로 가야금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포트리의 경우 한인학생 비율이 높아 방과 후 교실은 물론 음악 수업의 일환으로 한국 전통악기에 대한 수업도 개설될 수 있다고 본다”며 한인사회의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김씨는 이미 지난 3년 간 뉴욕일원의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가야금과 장구를 선보이는 국악 웍샵을 진행해 왔다. 교사들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깨달으면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도 전파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 천웅 앙상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등에 속해 있으면서 한국 뿐 아니라 중국과 유럽 등지에서 연주활동을 펼쳐온 김씨는 단국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뒤 뉴욕대학교(NYU) 대학원에서 음악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국악 전도사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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