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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독교 리더 키운다

2015-08-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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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안학교 ‘ 글로벌 선진학교’ 20일 펜실베니아 개교

차세대 기독교 리더 키운다

공식 개교에 앞서 글로벌선진학교의 시범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인 학생과 인근 기독학교 학생들.

영성과 실력을 겸비한 전인적 지도자로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하나님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한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대안 학교 ‘글로벌 선진학교(GVCS·Global Vision Christian School)’가 마침내 이달 20일 미동부 펜실베니아에서 공식 개교한다.

한국의 충청북도 음성과 경상북도 문경에 이은 학교의 세 번째이자 미주에서는 처음 문을 여는 캠퍼스<본보 2월26일자 A4면>다. 미국의 첫 캠퍼스는 학교 인근의 브로드포팅 크리스천 아카데미(BCA)와 파트너십으로 학교를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BCA-GVCS USA란 이름으로 문을 연다.

120년간 미국의 참전용사 자녀들을 교육하다 문을 닫은 185에이커 규모의 기숙 고등학교 시설을 앞으로 50년간 사용하기로 협약을 맺고 문을 여는 GVCS는 기숙사, 예배당, 교실, 실험실, 도서관, 실내체육관, 수영장, 볼링장, 사격장, 야구장, 야외극장까지 80여동의 건물을 갖추고 있다.


기독교계 국제화 대안학교를 표방하며 현 이사장인 남진석 목사를 중심으로 2003년 한국에서 처음 문을 연 GVCS는 한국의 300여개 대안학교 가운데 최고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두 곳의 한국 캠퍼스에만 교직원 250명이 학생 1,000여명을 지도하고 있다.

미국의 첫 캠퍼스에는 한국에서 건너온 20여명의 유학생과 미국에서 선발한 50여명의 소수 정예가 한국형과 미국형 교육방식을 접목시킨 창의적인 교육시스템 아래 교육 받게 된다. 또한 전교생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새벽 기도회로 하루를 시작해 금요 찬양집회, 주일예배도 의무 참석하고 제자훈련, 수련회, 성경교육 등으로 성경적 가치관도 갖추게 된다.

전액 장학금과 50%, 30%씩 지원하는 장학금 혜택도 갖추고 있으며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를 우선 대상으로 지원한다.

학교는 현재 인재 발굴, 교육환경 조성, 교육과정 연구, 교육정책개발, 국제관계발전 등 보다 나은 기독교 교육을 함께 고민할 동역자로서 운영 이사도 모집 중이다. GVCS 학교 후원교회로는 뉴저지 하늘문 교회(담임목사 홍인석)와 뉴저지 시나브로 교회(담임목사 박근재)를 비롯해 13개 교회가 동참하고 있다.

11개의 후원 기관 중에는 뉴욕에 본부를 둔 한인 토탈 뷰티케어 업체 ‘키스 프로덕트(대표 장용진)’도 포함돼 있으며 장 대표는 후원 이사로도 이름이 올라 있다.

20일로 예정된 개교 기념식은 이날 오후 5시에 열린다. ▲문의: 614-725-6632, 717-830-9356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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