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일을 위해

2015-08-1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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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찬 포토맥 문학회 후원이사

험한 세월의 바람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가
힘들게 자리 잡고 일어서니
이 세상이 모두 내 것만 같은데

누가 보아 줄런지는 몰라도
따뜻한 햇볕에 미모를 가다듬고
시집 갈 내일을 바라보는
나의 아름다운 미소의 계절

하지만 벌써 머리가 희어져 오니
나도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었나봐요
늙어 시집을 가게 되었으니 기쁘고
마음의 준비는 세월 따라 가야겠죠

갈 바람이 데려 갈런지는 몰라도
햇볕의 주례로 강가 언덕 동산에
산들 바람에 안겨 입장의 기쁨 영원히
나 민들레꽃이 욕심을 부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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