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로 이동 중인 열대성 저기압, ‘폭풍’으로 격상

2015-08-0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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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와이를 향해 접근 중인 열대성 저기압 ‘8E’에 이은 ‘9E’가 29일을 기해 열대성 폭풍으로 격상됐다.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 ‘기예르모’가 30일 현재 빅 아일랜드 힐로에서 남동쪽으로 1,90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시속 14마일의 속도로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발표했다.

풍속 60마일의 ‘기예르모’는 31일에는 허리케인으로 또 한차례 격상될 전망으로 하와이에는 다음주 중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이번에 폭풍으로 격상된 열대성 저기압 9E에 앞서 하와이로 접근 중인 열대성 저기압 8E의 경우 이번 주 내로 세력이 약화된 상태로 중태평양 해역을 가로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컴퓨터를 사용한 모의실험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기예르모’는 다음주 중으로 하와이에 도달할 즈음에는 세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로 하와이 북동쪽 해역을 지나며 약한 바람과 습한 기후를 동반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아직도 이 곳에서 먼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속단은 이르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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