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팍 야외 무대에 오른 서머스테이지 공연
여름무료공연축제10월1일까지
센트럴 팍 등 뉴욕시 ·17개 공원서공연 이어져
록음악, 재즈, 팝뮤직, 발레, 오페라, 현대 및 민속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보여주는 여름 무료 공연축제 ‘서머스테이지’가 올해도 뉴욕시 5개보로 공원 야외무대에 올랐다.
여름 내내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 20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지구촌 문화축제라 할 수 있는 서머스테이지는 지금까지 600만 명이 다녀가는 뉴욕의 대표적인 여름 공원 축제라 할 수 있다.
일부 기금모금 공연을 제외 대부분 무료 공연인 서머스테이지는 올해는 특히 음악, 댄스 외에도 영화, 서커스, 연극, 패밀리 프로그램까지 무료 공연 수만 200여개에 달하고 축제기간도 늘어나 지난 5월18일 개막, 여름 내내 열린 뒤 10월4일까지 이어진다.
전 세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다녀가는 서머스테이지는 시원한 바람과 뜨거운 열기, 자유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한다.
30회를 맞은 서머스테이지는 아이콘에서부터 아방가르드, 오페라에서 힙합, 영화, 서커스까지 장르를 총 망라한 공연들을 맨하탄 센트럴 팍을 비롯 이스트 리버 팍, 마커스 가베이 팍, 스태튼 아일랜드 클로브 레이크스 팍 등 뉴욕시 17개 공원에서 선보이고 있다. 무료 공연도 늘어나, 센트럴 팍에서만 올해 20여개가 추가돼 센트럴 팍 방문객들은 다양한 볼거리를 공짜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주에만 디스크자키 젤리빈 베니테즈와 DJ 스트릿 테크의 공연(29일 오후 7~9시 스태튼 아일랜드, 클로브 레이크스 팍), 필라델피아 무용단(29일 오후 7~10시 센트럴 팍 럼지필드 서머스테이지 야외극장)과 튜댄스 공연(TU dance. 30일 오후 7~9시, 스태튼 아일랜드 클로브 레이크스 팍), 2007년 불루스 명예의 전당과 201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미국 음악가 닥터 존의 콘서트(8월1일 오후 2~7시, 센트럴 팍 럼지 플레이필드 서머스테이지 무대) 등 볼거리가 많다,
올해는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이 센트럴 팍 서머스테이지 무대 위에 오른다. 스티븐 손하임 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뷰티풀: 더 캐롤 킹’(Beautiful : the Carole King)이 8월3일 센트럴 팍 서머스테이지에서 무료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 ‘유브 갓 어 프렌드’를 부른 미국의 전설적인 팝가수 이자 싱어송라이터 캐롤 킹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나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이혼한 남편이자 많은 흥행곡을 만들어낸 작사가 제리 고핀과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공연 시간은 오후 7~10시.
▲서머스테이지 사이트: www.summersta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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