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거워 오는 삶

2015-07-2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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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찬 포토맥 문학회 후원이사

꿈 같은 하늘을 가로질러
넓고 광활한 대지를 밟고
가슴이 벅차도록 희망을
차곡차곡 쌓아가던 세월에

하나 둘 자기 인생길로 떠나
새 보금자리 찾아 가는 삶들
이젠 둘이서 고운 정 미운 정에
초침을 밟고 에덴동산이 어디쯤에

오늘도 변함없이 남기는 흔적들은
땀 속에 하루의 노력 부스러기들
보람은 저 멀리 잔미소로 바라보는
서글프게 남겨진 삶의 두려움이


점점 가는 길은 가까워가는데
어느 누가 먼저 내일을 잊는다면
외기러기 밤하늘을 헤매이듯이
쓸쓸한 밤을 지새울 터인데

함께 숨 쉴 수 있는 그날까지라도
서로 위하고 남은 행복 가득히
이웃 돕고 봉사의 길 걸으면서
두 손 꼭 잡고 기쁨을 엮어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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