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라이온즈 10할 독주
뉴저지: VIT, 선두 우왕좌왕 바짝 추격
뉴욕한인야구리그에서 선두 라이온즈가 중위권 세 팀과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 뉴저지한인사회인야구리그에서는 우왕좌왕과 VIT가 앞서가는 가운데 중위권 세 팀이 바짝 쫒고 있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뉴욕한인야구협회(회장 장준영)가 주관하는 ‘2015 봉황기 쟁탈 뉴욕한인야구리그’ 16주차 경기에서 라이온즈, NY 레전즈, NY 나이츠, 히어로즈가 각각 승리했다.
퀸즈 엘름장 구장에서 26일 열린 첫 경기에서 라이온즈는 NY 파이터즈를 10대5로 꺾었다. 라이온즈는 1회와 2회에 4점씩을 뽑아내며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였다. 파이터즈는 라이온즈의 1번 우디 장, 2번 데니 이 선수에게 각각 4개씩 총 15개의 도루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NY 레전즈는 레즈 에인절스를 맞아 16대10으로 승리했다. 레전즈는 1회 3점, 2회 5점을 뽑아내며 일치감치 격차를 벌였다. 특히 1번 이석재 선수가 2타수 2안타 5타점, 3번 양희수 선수가 4타점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이진우 선수도 5이닝동안 8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NY 나이츠는 NY 드래곤즈를 18대7 콜드승으로 꺾었다. 1회 각각 3점씩을 뽑아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3회 나이츠가 4점을 더 뽑아내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결국 6회에만 9점을 뽑아낸 나이츠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나이츠의 선발 정희성 선수는 5이닝 동안 단 6개의 안타만 내줬다.
히어로즈도 이날 스톰에게 13대4 콜드승을 거뒀다. 히어로즈는 스톰에게 선취점을 내주고도 2회와 3회 도합 11점을 뽑아내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총 12개의 안타를 친 히어로즈는 선발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현재 라이온즈가 승률 10할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NY 나이츠(승률 0.727), K-크루즈(0.700), 히어로즈(0.636)가 2, 3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뉴저지한인사회인야구협회(NJKBL·회장 김재권)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2015 뉴저지한인사회인야구리그’에서는 지난 21일과 25일 경기에서 우왕좌왕, VIT, 다이아몬드가 각각 승리했다.
21일 펼쳐진 야간경기에서 리그 선두 우왕좌왕은 수퍼베어즈를 맞아 8대7로 신승했다. 1회 4점을 뽑으며 도망가던 우왕좌왕은 3회 5점을 내주며 추월당했으나 이후 매회 점수를 뽑아내 1점차로 승리했다. 우왕좌왕의 랜 허 선수가 5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VIT는 25일 주말경기서 킹덤을 맞아 선발 박우곤의 호투에 힘입어 9대3으로 승리했다. VIT는 초반 선취점을 내주고도 6회에 3번 손성덕, 4번 김병주, 5번 김재권, 6번 강우섭, 7번 김용훈 선수로 이어지는 연속 5안타로 팽팽하던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다이아몬드도 이날 브루어스를 맞아 19대11로 승리했다. 다이아몬드는 1회 계속된 실책으로 3점을 내주며 승기가 꺾이는 듯 했으나 한종혁 선수가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단번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선발투수 이승민 선수는 5이닝동안 무사사구 10 탈삼진을 솎아내고 타석에서도 1번 타자로 나서 5득점을 올렸다. 우왕좌왕이 승률 0.833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VIT(승률 0.750)가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다. 킹덤(0.667), 수퍼베어즈(0.615), 다이아몬드(0.545)는 선두권의 추락을 노리고 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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