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 이승만박사 숭모회 이승만 박사 서거 50주기 추모행사 개최
2015-07-22 (수) 12:00:00
하와이 우남 이승만박사 숭모회(회장 김창원)가 초대대통령인 이승만 박사 서거 50주년을 맞아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19일 와이알라에 컨트리 클럽에서 가진 추모식에는 백기엽 주 호놀룰루 총영사와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 도나 모카도 김 하와이 주 상원의원, 앤 고바야시와 캐롤 후쿠나가 시 의원 등이 참석했고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의 박진 회장과 이호 목사가 기조연설자로 초대돼 이승만 전 대통령 업적과 하와이와의 인연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백기엽 총영사는 이 전 대통령이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와 함께 임종까지 마지막 3년5개월을 머문 마우날라니 요앙원과 이 전 대통령 부부가 하와이로 망명할 당시 다방면에서 지원한 故윌버트 최씨 앞으로 한국정부를 대신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한 숭모회는 상당한 거액의 입원비를 탕감해 준 마우날라니 양로원 측에 감사의 뜻으로 협회기금으로 1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창원 숭모회장은 “역사를 알지 못하는 국민에게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숭모회의 창립목적은 우리의 건국역사를 바로 알고 또한 초대대통령인 이승만 박사의 애국애족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하와이에서도 민족의 번영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라는 뜻에서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하와이 주민들을 대표해 대한민국의 초대대통령인 이승만 박사의 50주기 행사에 참가하게 된 것에 영광이자 감사를 표하며 다민족 사회의 하와이에서 한인들의 보다 폭넓은 사회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고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군 참전용사가 ‘먼 곳의 잘 모르는 이웃을 위해 싸워준 미국의 친구들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아직도 한미동맹의 근간에는 이처럼 피를 나눈 우정이 그 바탕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미관계의 가교역할을 해 온 하와이 한인이민선조들과 초대대통령이 맺어온 인연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