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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칭’.‘도희야’ 뉴욕 프리미어

2015-07-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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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후원 AAIFF초청 한국영화 상영

2015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영화제(AAIFF) 초청작인 한국영화 ‘서울 서칭(Seoul Searching)’과 ‘도희야(A Girl At My Door)’가 한국일보 후원으로 25일과 26일 차례로 뉴욕에서 첫 상영된다.

매년 본보 특별후원으로 뉴욕을 비롯 미국내 한인 감독들의 영화를 알려온 뉴욕한인영화제(KAFFNY)측은 미국의 권위있는 아시안 영화축제인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 영화제(AAIFF 7월23일~8월1일) 기간중 AAIFF 주최측인 아시안 시네비전과 공동으로 이들 두 편의 한국영화 상영회를 마련한다.

KAFFNY는 "AAIFF가 그간 뉴욕일원에 다양한 아시안 영화를 소개해 온 가운데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 ‘서울 서칭’을, 주요 상영작으로 ‘도희야’를 각각 초청했다"며 "보다 많은 뉴욕 관객들에게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전하고자 이 두 편의 상영회를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뷔작 ‘미스 먼데이(Miss Monday)’와 2007년작 다큐멘터리 ‘플래닛 비보이’로 미국 독립영화계의 샛별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아온 한인 벤슨 리 감독의 최신작인 ‘서울 서칭’은 25일 오후 7시30분 맨하탄 ‘빌리지 이스트 시네마’(Village East Cinema·181-189 2nd Ave.)에서 AAIFF 공식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벤슨 리 감독의 자전적 경험에서 출발한 ‘서울 서칭’은 1980년대 당시 한국정부가 미국, 독일,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태어난 해외한인 자녀를 대상으로 모국체험 여름캠프를 연다는 줄거리로 펼쳐진다. 캠프에 참가한 사춘기의 10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좌충우돌하며 한인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담고 있다.

주연배우로는 차인표와 ‘트와일라잇’ 등에 출연한 저스틴 전 등이 맡았으며 퀸즈 플러싱 출신으로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1’과 한국 ‘K팝스타3’로 유명한 한희준이 자유로운 영혼의 ‘초우’역으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지난해 ‘제67회 칸 국제영회제’에 초청됐던 정주리 감독의 데뷔작 ‘도희야’는 26일 오후 8시부터 같은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제는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배두나와 김새론, 송새벽이 주연을 맡은 ‘도희야’는 알콜 중독의 비밀을 안고 있는 여형사와 알콜중독자인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끊임없이 폭행을 당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로 사회적 폭력에 대항하는 두 여성의 모습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이와 함께 넬슨 김 감독의 ‘썸원 엘스(Someone Else)’와 미 국방부 정보 분석가로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체포됐던 한국계 스티븐 김에 대한 다큐멘터리 ‘항복(The Surrender)’도 AAIFF에서 함께 상영된다. 자세한 영화상영 정보와 티켓예매는 웹사이트(aaiff.org/2015/schedule)에서 할 수 있다. ▲문의: 347-624-1996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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