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A 정기총회, 대표회장 최낙신 원로목사 선출
전미 4,500여개 한인교회가 기도로 하나 되어 선교적 사명을 이루길 다짐하고 있는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의 제17차 정기총회 참석자들. <사진출처=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전미 4,500여개 한인교회가 기도로 하나가 되어 선교적 사명을 이루길 다짐하고 있는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의 제17차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에 선출된 최낙신(왼쪽) 목사가 한기홍 목사로부터 회기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출처=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교파를 초월한 미주 각 지역 4,500여개 한인교회 연합체인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KCCA·미기총)’가 마지막 때 한인교회의 역할과 책임을 되짚어보며 전국 연합과 기도운동으로 중무장할 것을 다짐했다.
미기총은 조지아 애틀랜타의 잔스크릭한인교회(담임목사 이승훈)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제17차 정기총회를 열고 최낙신 잔스크릭한인교회 원로목사를 대표회장으로 한 제17대 집행부를 선출하며 새로운 결의를 다졌다.
제16대 대표회장인 한기홍 목사에 이어 제17대를 이끌게 된 최낙신 회장은 "지역교회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이 땅에 청교도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선교에 매진하겠다. 또한 2세 교계 지도자 양성 및 발굴로 한민족의 세계 선교적 사명을 이뤄나가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재덕 목사) 임원단을 비롯해 미주 각 지역 교회협의회 관계자 및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세계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예장해외합동총회(총회장 피종진 목사), 일본한국선교회연합(일본한선엽·대표회장 이상열 목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미기총을 주축으로 미국내 4,500여개 한인교회와 120여개의 교회협의회가 합심해 한인 동포는 물론 다민족 공동체의 모범이 되고 사회 변화를 이끄는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힘쓰자고 결의했다. 그 일환으로 총회 둘째 날에는 ‘이때를 위함인지 어찌 아느냐!’를 주제로 미주교회 연합기도성회를 뜨겁게 열었다. 더불어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도 신설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뉴욕의 황경일 목사가 상임회장에, 뉴저지의 양춘길 목사가 부회계에, 윤사무엘 목사가 미기총 2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외 수석 공동회장에는 동부지역 담당에 필라델피아의 전영현 목사를 비롯해 서부 박용덕 목사(캘리포니아), 중부 심평종 목사(오클라호마), 남부 김동욱 목사(노스캐롤라이나)가, 사무총장에는 이대우 목사(펜실베니아) 등이 선출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