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월의 찬가

2015-06-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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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란 실버스프링, MD

일년의 중심에 서서
사계절 복판에 비껴서
세월은 불면 사라지는
새털이라고...
일년의 반이 떠난다고
안타까워 발 구르는데

인생의 유월은
초여름 푸른 잔디
가슴 가득 움켜쥔 희망
달리는 은빛 물결
구슬 땀 흘리던 오래전 그날

하루가 이틀 삼일로 겹쳐 달리는 날
인생의 유월 그립고
희로애락 병사가 번뇌라 해도
지난 세월 그리워
나 오늘 다시 돌아가
유월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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