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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씨 교단 수상집 출간

2015-06-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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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씨 교단 수상집 출간

교단 수상집 ‘어리석은 교사’

지난 40년간 교직의 길을 걸어온 수필가 이경희씨가 최근 교단 수상집 ‘어리석은 교사’를 출간했다.

미동부한국문인협회 이사로 활발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는 이씨는 1960년대 유은학원(현 광주 동성 중학교)에서 12년간 교사 생활을 하다 도미한 후에도 뉴저지한국학교 교장, 재미한국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장을 지내며 오로지 교육의 길을 걸어왔다.

크게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다시 교단에 서서’, 2부 ‘학교생활의 이모저모’, 3부 ‘그리움 속으로’, 4부 ‘더불어 사는 삶’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에는 이국땅에서 이민자의 한 사람으로 지내는 이씨의 소소한 일상 뿐 아니라 미주 땅에서 한인 2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한국학교 교사로서의 노력과 고민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동안 본보에 수필을 실어왔던 이씨는 "한국일보 미주판에 실렸던 작품들을 모아 교단 수상집을 내게 됐다’며 "수필의 원조 몽테뉴가 말한 것처럼 나는 이 책을 내 친척들과 친구들에게 주려고 썼고 그들이 이 책을 통해 종전의 나에 관해 가지고 있던 지식을 더욱 완전한 것, 더욱 생생한 것으로 해줄 수 있도록 썼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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