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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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록 선율’올 여름 후끈 달군다

2015-06-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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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70주년 한국 7080 대표 록밴드 공연

▶ ‘사랑과 평화’등 대거 참여

한국의 7080 세대를 대표하는 록밴드들이 뉴욕·뉴저지를 찾아온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영사운드’의 유영춘, ‘건아들’의 이창환, ‘딕훼밀리’의 이천행, ‘장계현과 템페스트’의 장계현, ‘사랑과 평화’의 최이철 등 록밴드 다섯 팀이 이달 30일과 7월2일 오후 8시 잉글우드에 있는 버겐 퍼포밍 아트센터(30 N Van Brunt St, Englewood)와 퀸즈 플러싱에 있는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에서 두 차례에 걸쳐 환상적인 ‘7080 록 콘서트’를 선보인다.

콘서트에서는 ‘등불’, ‘달무리’, ‘젊은 미소’, ‘나는 못난이’, ‘또 만나요’, ‘잊게 해주오’, ‘한동안 뜸했었지’ 등 7080시대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주옥같은 노래들을 감상할 수 있다.


1970년대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그룹인 딕훼밀리는 1974년 1집으로 데뷔해 1976년 2집까지 내면서 ‘나는 못난이’와 ‘흰 구름 먹구름’, ‘또 만나요’, ‘작별’ 등을 히트시켰다. 이들의 노래는 ‘건전 가요’로 지목될 정도로 순수한 노랫말에 친근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1990년 10번째 앨범을 낸 후 2009년 10년 만에 11번째 앨범으로 컴백한 ‘장계현과 템페스트’의 장계현은 홍익대 조소과 재학 당시 음악평론가들로부터 ‘한국의 닐 다이아몬드’란 평을 받으며 클럽가에서 이름을 날렸다. 콘서트에서는 ‘잊게 해주오’ ‘나의 20년’ 등 장계현의 히트곡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40년간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사랑과 평화’는 1집 ‘한동안 뜸했었지’를 발표한데 이어 ‘장미’,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 등이 잇달아 인기를 얻으며 한국 밴드 뮤직의 새 지평을 연 밴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를 주최한 대뉴욕지구호남향우회는 “이국땅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7080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친구나 가족들과 오랜만에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옛날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입장권은 한양마트 뉴욕·뉴저지 전 매장, 맨하탄 한밭식당, 뉴저지 버겐 퍼포밍 아트센터 박스 오프스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A석은 100달러, B석은 80달러다.
이 행사는 뉴이벤트월드가 주관하고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가 특별후원하며 롱아일랜드한인회, 퀸즈 한인회 등이 후원한다. ▲문의: 929-343-7080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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