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타운홀, 다양한 여름 문화프로그램 마련
▶ 전 세대 대상, 전시회.음악.무용.영화.캠프 등
플러싱 타운홀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 여름 다채롭게 열리는 문화 행사를 소개했다. <사진제공=플러싱 타운홀>
플러싱 타운홀(137-35 Northern Blvd.)이 주민들을 위한 풍성한 여름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플러싱 타운홀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7월과 8월에 전시회부터 음악, 무용, 영화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열리는 행사를 소개했다.
여름 문화 프로그램은 7월10일 야외 요가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자유 후원금이나 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플러싱의 요가 스튜디오인 염차 요가에서 라이브 음악 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이어 같은 달 17일, 24일, 31일과 8월7일, 14일 등 5회에 걸쳐 어린이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일명 플라잉 요가인 ‘아크로 요가’ 수업이 이어진다.
7월27일에는 세계적인 유명 팟캐스트인 더모스(The Moth)가 다시 플러싱을 찾는다. 더모스는 1997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 최대의 스토리텔링 이벤트로 이번 행사에서는 ‘비즈니스’를 주제로 행사 참석자들이 자유롭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참가비는 10달러.
8월1일에는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 셰프 20여명이 참여해 즉석에서 만드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야외와 갤러리, 극장에서 음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입장료는 1인당 95달러이며 회원은 76달러다.
가족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8월8일 오후 2시에는 2000년 중국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 여전사 4명의 이야기로 꾸며지는 인형극 공연이 중국 오페라, 무용, 음악 등과 함께 선보인다.
2~5세 어린이를 위한 안데르산 원작의 ‘미운 오리새끼’ 인형극은 8월21일 오후 7시, 8월22일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몬트리올의 유명 인형극단 ‘르 디어터 드 듀스 메인’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다양한 라이브 음악 공연들도 무대에 오른다. 플러싱 타운홀의 대표 재즈 프로그램으로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는 다양한 재즈 뮤지션들이 모여 재즈를 연주한다.
폴란드 연주팀인 글루크 폴카 밴드는 7월12일 폴란드 민속음악과 춤을 선보이며 7월24일과 8월7일에는 퀸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음악 연주, 7월26일 프랑스 전통 음악과 춤을 배우는 행사가 이어진다.
어린이들이 매주 레고를 이용해 새로운 디자인의 블럭 쌓기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레고 캠프도 7월 중 진행된다. 8월26일과 28일에는 한국의 전래 동화 ‘해님 달님’을 통해 한국의 옛 문화를 배우는 ‘제6회 코리안 컬처 데이 캠프’가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이밖에 각국의 다양한 민속 음악과 춤을 배우는 무용 웍샵과 30여개 아시안 국가들의 숨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 영화 페스티벌, 타운홀 작가들의 작품들로 꾸며지는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정보와 티켓 예매는 웹사이트(www.flushingtownhall.org)에서 할 수 있다.
플러싱 타운홀의 한국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최성우씨는 "여름 문화 프로그램이 해를 거듭하며 더욱 다채로워졌다"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는 만큼 온 가족이 참여해 올 여름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18-463-7700(교환 260)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