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작가 3명 등 9명 참여
▶ 15일까지 유엔 내부 전시장
유엔에서 전시 중인 차재민(왼쪽부터) 작가, 김유연 기획자, 사빈 비터 작가, 유켄 테루야 작가.
뉴욕 유엔에서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현대 미술전 ‘교차로의 새 비전(Intersections/New Conjunction)’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유엔 한국대표부 후원으로 이달 1일 개막한 이 전시에는 한국작가 차재민, 장윤성, 이완을 비롯해 쉬빙(중국), 엘 아나츄이(가나), 유켄 테루야(일본), 멜친(미국), 사빈 비터 & 헬뭇웨버 (호주) 등 9인 작가가 참여 중이다.
전시 기획은 아프리카 요하네스부르크, 멕시코, 리버풀 및 폴란드 등 세계 주요 비엔날레와 미술관에서 기획해온 김유연 독립큐레이터가 맡고 있다.
이 전시는 세계 경제 통합, 과도 경제성장으로 인한 환경 오염문제, 이주 노동자 증가, 과도한 도시화, 불평등 현상, 인권 문제 등 예술을 통해 세계전반의 급변하는 도시환경에서 세계 작가들의 예술적 대응과 방향을 주시할 수 있게 해준다.
전시구성은 정치, 경제, 환경의 상호연결성에 의해 나타나는 이슈들을 작가의 인터뷰,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작가와 아이들, 가족, 공동체와의 작업과정 그리고 비판적인 시각과 창의적인 사고로 예술성을 지닌 영상들이 선보여진다.
전시장에 설치된 첫 영상 작품은 장윤성 작가의 작품으로 세계경제 중심도시인 뉴욕에서의 미화 동전이 돌아가는 영상 움직임은 반복적으로 가속화 되는데 글로벌 경제순환성 그리고 그 내면의 파워를 암시해준다.
전시는 15일까지며 방문자는 하루 전에 전자우편(kim@plexus.org)으로 예약해야 한다. 예약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유엔 입구(45가와 1애비뉴 만나는 곳)에 모여 전시 스태프 안내로 유엔 내부 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문의: 646-256-9205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