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롬 예루살렘 문화축제’ 유대인 초청.화합.체험의 장 마련
한인과 유대인들이 문화를 매개체 삼아 하나로 화합하는 ‘샬롬 예루살렘 2015 문화축제(Shalom Yerushalayim Cultural Festival)’가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뉴욕과 뉴저지에서 펼쳐진다.
문화축제는 유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한인 기독단체인 ‘샬롬 예루살렘 크리스천 한인 연합회(KCSJ·Korean Christians for Shalom Jerusalem)’가 주최하는 것으로 이스라엘의 회복과 열방의 부흥을 기원하며 유대인들을 대거 초청해 2년 전부터 뉴욕·뉴저지와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과거 기독교의 이름으로 유대인들에게 행해진 각종 핍박과 학살을 회개하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동시에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의 막힌 담을 허물자는 취지를 담아 기획됐다.
2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워싱턴 DC에서 22일 열리는 첫날 축제에 이어 뉴욕·뉴저지에서는 ▲23일 플러싱의 힐크레스트 유대인 센터(183-02 Union Turnpike, Flushing, NY 11366) ▲24일 뉴저지 페어론 유대인 센터(10-10 Norma Ave. Fair Lawn, NJ 07410) ▲25일 브루클린의 매스터 디어터(구 밀레니엄 디어터·1029 Brighton Beach Ave. Brooklyn, NY 11235)에서 각각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전통의상 패션쇼, 전통무용, 한국의 소리와 리듬, 태권도, 성경 룻기를 테마로 한 뮤지컬 등이 무대에 오르며 유대인들이 한국 전통의상을 입어보는 문화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또한 24일부터 26일까지 오전 9시30분에는 뉴저지 필그림교회(담임목사 양춘길)에서 컨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양춘길 목사와 김종훈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장), 성현경 목사(뉴저지 가스펠휄로쉽교회), 홍순경 목사(예명교회 원로목사·베다니 교육원 대표) 등이 주강사로 나선다.
지난해 브루클린에서 열린 행사에는 2,000여명의 유대인이 참석해 한인 기독교인들에 대한 유대인 사회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음을 엿보게 하는 등 한인과 유대인 화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주최측은 지난 5일 뉴저지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샬롬 예루살렘 2015 문화축제’의 취지를 소개하며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모든 행사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 401-451-2058 ▲www.kcsj019.org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