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책임 회피성 답신 보내와
2015-05-23 (토)
▶ “뉴욕네일협회 전.현직 임원들이 저임금 정보제공 주장”
뉴욕타임스 답변서
지난 18일 네일업계 탐사기사 관련 뉴욕타임스에 집단소송 내용증명서를 발송<본보 5월19일자 A3면>한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하 총연 회장 리차드 조)가 22일 뉴욕타임스로부터 책임 회피성 답신을 받았다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연은 각 한인 언론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뉴욕타임스 본사 법무팀 변호사가 보낸 답변서에는 이번 네일업계 왜곡기사의 근본이 되는 정보는 전적으로 뉴욕한인네일협회 전현직 임원에게서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뉴욕타임스는 특히 현 임원이 최저임금 문제에 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거절했지만 뒷말로 대다수의 네일살롱 업주들은 최저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다만 나는 이와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더 답을 한다면 우리 네일업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그 책임을 뉴욕네일협회에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뉴욕타임스 답변서는 한인단체(네일협회)나 네일업계 뉴욕타임스 소속 기자인 사라 매슬린 니어 기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뉴욕타임스 본사는 모든 것을 면피하려는 내용 일색으로 특히 군데군데 오타가 발견되는 등 피해자 측으로부터 소장이 법원에 접수되기 전에 사건을 무마하려는 듯 매우 시간에 쫓겨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즉 지난 13개월 동안의 탐사보도의 정확성을 확신하던 자신감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근거는 답변서 어디에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총연은 “네일업계가 이번 일로 발생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피해 한인 네일업소들의 적극적인 집단소송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총연은 법적인 제약으로 뉴욕타임스의 답변서를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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