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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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위생상태 엉망

2015-05-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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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만 제대로 관리...4개월간 방치된 역도

지저분하기로 악명이 높은 뉴욕시 지하철역 선로의 청소 관리가 여전히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감사원이 2013년 7월~2014년 6월 1년간 276개 뉴욕시 지하철역 선로의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3%인 7개 역만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목표대로 3주마다 청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스캇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MTA가 승객들에게 깨끗한 지하철역 사용을 당부하고 있지만 치우지 않은 쓰레기 더미 때문에 오히려 승객들이 더 쉽게 쓰레기를 버리도록 만들고 있다"며 "쥐들이 이제는 선로 뿐 아니라 승강장과 열차 내까지 들어오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지하철역 중 243곳의 선로는 청소 횟수가 1년에 8번 미만으로 극히 부족했다. 브루클린에 있는 애틀란틱 애비뉴-바클레이스 센터역의 경우 1년 중 4개월간 한번도 치워지지 않았다.<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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