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YF, 내달 한국일보 후원 ‘한국전 기념.평화 콘서트’
13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헬렌 김(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KAYF 사무총장, 양재원 뉴욕한인합창단 지휘자, 조현 KAYO 지휘자, 김수현 KAYF 회장, 전성진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지휘자.
“미국에서 자라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6.25 한국 전쟁의 의미와 희생정신을 알리고 전 세대가 한 마음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콘서트에 한인 여러분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6.25 전쟁 발발 65주년을 맞는 올해 한인 1세대부터 3세대까지 한데 어우러져 평화를 기원하는 ‘제65회 한국전쟁 기념 & 평화 콘서트’가 본보 후원으로 6월20일 오후 7시30분 플러싱에 있는 프라미스교회(130-30 31th Ave. Flushing) 본당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를 주최한 미주한인청소년재단(KAYF)의 김수현 회장은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나고 자란 한인 청소년들이 6.25 전쟁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직접 행사를 준비하고 무대에서 연주를 하며 한국의 가슴 아픈 역사를 배우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는 자리를 갖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콘서트의 첫 무대는 코리안아메리칸유스오케스트라(KAYO)와 KAYF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꾸며진다. 조현 KAYO 지휘자는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시작으로 위풍당당 행진곡 등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곡들을 연주할 것"이라며 "무대 배경으로는 6.25 전쟁 당시 사진을 함께 상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라미스교회 어린이 합창단의 맑고 경쾌한 합창 무대 이후 마지막 무대에는 어린이합창단과 뉴욕한인합창단, 오케스트라 전원과 일반 한인 등 150여명이 다 같이 무대에 올라 ‘아리랑’, ‘희망의 나라로’를 부르며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양재원 뉴욕한인합창단 지휘자는 "1~3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인 만큼 더 많은 한인들이 합창단에 참여해 무대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창단은 일반 성인 누구나 지원해 참가할 수 있다.
티켓은 20달러이며 티켓 예매 및 문의는 전화(917-881-5051)로 하면 된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