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가 LIRR 등 기차에서 펼치고 있는 대중교통 에티켓 포스터.
롱아일랜드 기차(LIRR)가 개념이 없는 승객들을 위해 기차내의 에티켓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탑승객들의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을 바로 잡아주기 위한 캠페인으로 포스터를 게재하고 있는 것. 이 포스터는 지난 1월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뉴욕시 전철에 게재했던 것으로 좋은 효과를 얻어 LIRR과 메트로 노스 노선에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MTA는 LIRR과 메트로 노스 기차에 2,000장이 넘는 포스터를 5월에 설치해 놓고 있다.
이 포스터는 10가지 항목에 대해 대중 질서를 지켜줄 것을 명시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상식선이라 일부 개념 없는 승객들의 그동안 행동들이 지나쳤던 것이 지적되고 있는 셈이다.
LIRR의 패트릿 노와코브스키 회장은 "기본적으로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행동에 대해 명시하고 있다"며 "통근자들은 하루 1~2시간을 기차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서로 행동에 조심하여 불쾌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LIRR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개념 없는 승객들은 기차 안에서 손톱을 깎거나 음악을 크게 틀고 또 자리를 넓게 차지하는 등 이마를 찡그리게 하는 행동으로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한편 이 포스터는 △출구를 막지 말기 △한 좌석만 차지하기 △소지품을 중간통로에 놓지 않기 △음악 소리는 작게 하기 △백팩은 등에서 내리기 △승객이 먼저 내린 다음 탑승하기 △머리는 집에서 빗기 △짐은 선반 위에 올려놓기 △발을 좌석에 올리지 않기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내리기 등 10개 항목을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