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딸 자동차 뒷자석 방치 사망
2015-05-14 (목)
한인 남성이 16개월 된 딸을 자동차에 방치해 사망케 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주 컬럼비아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레이크 시티에 거주하는 권모씨가 12일 자신의 집에서 16개월 된 딸을 자동차 뒷좌석에 태운 채 출근길에 나섰다. 그는 우선 아기를 데이케어 센터에 맡긴 후 직장에 출근할 계획이었지만, 어떤 이유인지 딸이 자동차 뒷좌석에 있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14분께 ‘아기가 차 안에서 숨을 못 쉬고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이를 구출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레이크 시티의 낮 기온이 최고 화씨 92도 까지 올라가면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웃 주민들은 이들 부부가 세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아이들을 무척 사랑했다며 안타까워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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