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 아시안 언론 간담회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오른쪽) 뉴욕시의장이 12일 아시안 언론인들과 뉴욕시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언제든 이민사회의 건의 사항을 알려주시면 뉴욕시의회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이 12일 지역 일원의 아시안 언론 관계자들을 초청해 이민사회의 이슈를 직접 듣는 자리를 가졌다. 소수계 이민 미디어와 간담회를 가진 적은 있지만 아시아계 언론과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은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뉴욕시의 정치인으로서 이민사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최근 시작한 뉴욕시 신분증 발급, 서류미비자를 위한 무료 이민 법률 서비스 등은 뉴욕시가 일궈낸 성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네일 업계에 대한 단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시의회는 예전에 이미 네일 업계 뿐 아니라 세탁업계와 세차장 등 다양한 스몰 비즈니스에 대한 규제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며 "뉴욕주지사의 조치에 대해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어떠한 방식으로든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정책에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은 아시안 이민자와 언론이 시의회에 직접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줄 것도 아울러 요청했다. 그는 "다양한 커뮤니티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각 커뮤니티의 최근 이슈와 고충을 들으려고 노력하지만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며 "시의회가 개최하는 공청회나 커뮤니티 미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높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