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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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유예 불체 청소년 미군입대 좁은문

2015-05-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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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천명 지원 속 합격자 50명도 안돼

미군에 입대하려는 추방유예 승인을 받은 불법체류 청소년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입대에 합격한 불체 청소년은 50명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시행 중인는 불체 청소년 추방유예정책(DACA)을 통과한 불체 청소년 가운데 입대에 합격한 불체 청소년은 46명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입대 지원을 하려고 신청한 불체 청소년이 수천 명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합격의 문이 매우 좁다고 지적하고 있다.


추방유예 승인을 받은 불체 청소년들이 미군에 입대하려면 MAVNI 프로그램에 지원해야 한다. 한국어를 포함하는 언어 병사와 의료, 간호 병과에서 외국인들을 모병하고 있다. 특히 MAVNI 프로그램에 합격해서 미군에 입대하면 영주권을 건너뛰고 곧바로 미국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군은 당초 연간 1500명을 모병하던 매브니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연간 3,000명으로 늘려 외국인들에게 미군입대와 미국시민권 취득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2016회계연도에는 5,000명으로 더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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