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페노숙자교회 13주년 창립 음악예배
▶ 침낭 후원 당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유은주 선교사가 아가페노숙자교회 이사진(뒷줄)들을 소개하며 청중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사님들을 비롯해서 많은 자원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헌신과 도움 덕분에 오늘같이 뜻 깊은 날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한인 여성 선교사가 이끄는 홈리스 사역의 결실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사랑의 메아리로 뉴헤이븐에 울려 퍼졌다.
지난 3일 아가페노숙자교회(유은주 선교사) 13주년 창립 음악예배가 노숙자들과 예일대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들 등 약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트리니티 루터 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예배는 바이올리니스트 곽병규 장로와 소프라노 고혜순 집사, 하트포드 감리교회 성가대(지휘 곽건용 장로), OMSC 선교사 자녀 합창단, 파이봇 선교합창단(지휘 Joseph Bonaparte Jr), 뉴욕 엘리야 중창단 (지휘 곽병국 장로) 등이 공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노숙자 사역에 대모로 불리는 유은주 선교사가 이 지역 홈리스 재활을 목표로 2002년에 설립한 아가페노숙자교회의 이사진과 후원자들은 거의 한인들이고 반면에 도움을 받는 이들은 대부분 타민족 노숙자들이다.
따라서 이날 행사에는 많은 한인들과 타민족들이 한자리에 어우러져 창립 13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나누었다.
특히, 유선교사는 이날 후원자들을 향해 겨울의 모진 한파를 피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운영되는 노숙자 임시 셸터에 필요한 침낭 기부를 당부했다. 후원 문의: unchu94@gmail.com, 203-444-1445 <송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