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NY 아카데미 18주 훈련 무사히 통과
뉴욕시 소방국(FDNY) 아카데미에서 5일 졸업하는 황동진(가운데)씨와 부모인 황명성(왼쪽),성숙 부부.
뉴욕시 소방국(FDNY)에 한인 소방대원 2명이 탄생한다.
FDNY는 5일 브루클린칼리지에서 아케데미 졸업식을 갖고 한인 2명을 비롯한 총 305명의 신임 소방대원을 배출한다. 한인 소방대원은 황동진(미국명:에이브)씨, 성만 알려진 김씨 등 이다.
FDNY에 따르면 작년 12월 신입 소방관 320명을 대상으로 맨하탄 랜달스 아일랜드에 소재한 FDNY 교육아카데미에서 18주 동안의 엄격한 훈련을 진행했으며 이중 305명만이 훈련을 통과해 졸업하게 됐다. FDNY는 이번 기수에서 17%가 흑인, 24%가 히스패닉, 4%가 아시안으로 소방국 사상 처음으로 가장 다양한 인종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한인 소방대원 3명이 배출<본보 2013년5월18일자 A1면> 된 이래 올해 2명의 한인이 또 한꺼번에 FDNY 아카데미를 졸업하게 된 것은 FDNY가 그간 소수계 커뮤니티에 좀처럼 문호를 열지 않았던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소방관으로서 임무를 시작하는 황동진씨의 부친 황명성씨는 “아들이 작년 4년 동안의 해군 복무를 마치고 4만명 중에 300여명만 뽑는 FDNY 시험에 합격, 드디어 졸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황동진씨는 황명성, 황성숙씨 부부의 2남 중 막내이다. <이경하 기자>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