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 중 6곳은 미성년자에 술판매
2015-05-05 (화)
뉴욕시내 주류 판매업소 10곳 중 6곳은 미성년자들에게 제대로 신분증 조사없이 술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 주류국에 따르면 지난해 4~10월 손님을 가장한 21세 미만 미성년자를 주류 판매 라이선스를 가진 뉴욕시 업소 911곳에 무작위로 보내 함정수사를 벌인 결과, 무려 58%에 해당하는 업소들이 술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뉴욕시 보건국은 이와관련 “적발 통계를 보면 미성년자들이 뉴욕시에서 얼마나 쉽게 술을 구입할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다”면서 앞으로 주류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미성년자 술 판매를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보건국은 이같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4일 주류 판매 라이선스를 소지한 업소들에게 일제히 신분증 검사절차, 미성년자 술 섭취의 부작용, 직원 교육법 등이 적힌 편지를 발송했다.
보건국은 앞으로 수개월간 업주들을 대상으로 허위 신분증 감별법 등 미성년자 술 판매를 줄이기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뉴욕에서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하다 처음으로 적발되면 2,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추가 적발시 최고 1만 달러의 벌금과 주류 판매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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