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인 5월을 맞아 뉴욕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아·태 문화유산의 달은 1992년 연방의회 결의를 통해 제정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출신 이민자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미국의 역사와 사회 문화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한 달이다.
우선 대표적인 정부기관인 뉴욕시감사원이 5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맨하탄의 대리법원(Surrogate’s Courthouse)에서 ‘아태문화유산의 달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이 아시안 중 뉴욕사회에 기여를 많이 한 인물에게 ‘올해의 인물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서폭카운티도 ‘제7회 아태문화유산의 달 기념식’을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100 니콜라스 로드)에서 거행한다. 한·중·일 등 10개 아시안 문화가 다양한 노래·춤·무술 공연이 선보이며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순서도 준비된다. 이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뉴욕한국문화원도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오는 11일 오후 5시 플러싱 소재 퀸즈 공립도서관 맥골드릭 분관에서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을 선보이는 한국 문화행사를 연다.
이와 더불어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는 5일 오후 7시 플러싱 타운홀에서 ‘아시안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하며 네팔 지진 피해자를 위한 모금 행사도 진행한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윤정숙)는 오는 7일 맥도널드와 함께 JHS189 중학교 강당에서 5월 ‘아태 문화 유산의 달 ‘행사를 개최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아시안 아메리칸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한 단체인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은 오는 14일 오후 6시30분에 맨하탄 ‘더 피어’에서 ‘2015년 연례만찬’을 개최한다.
이날 만찬에서 유은희(미국명 그레이스 류-보크하우젠) 뉴욕시 인권국장과 그레이스 박 뉴저지 유니온카운티 검사장 대행이 AAF가 수여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스피릿 상’을 수상한다. <이경하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