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비이민비자 취득 매년 큰폭으로 줄어
2015-05-01 (금)
한국인들의 비이민비자 취득이 해마다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국무부가 30일 발표한 ‘2014회계연도(2013년 10월1일~2014년 9월30일) 비이민비자 발급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인들의 비이민비자 취득 건수는 7만3,200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9.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9만927건을 기록했던 지난 2012년과 비교해서는 무려 19.4% 감소한 것이다. 매년 1만명 가량씩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가장 많이 줄어든 비이민비자 항목은 학생비자로 이 기간 3만2,467건으로 조사돼 전년 보다 5,000건 가량 줄었다.
취업비자 역시 4,387건에 그치면서 전년도 같은 기간 4,993건에 비해 600건 정도 감소했다. 또 2008년 11월 무비자 프로그램(VWP)이 시행된 후 급감세를 보이고 있는 방문비자(B)는 6,09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0건수 줄었다.
이 기간 한국인들의 투자비자(E) 취득도 2,042건에 머물러 830건이 줄었으며, 교환연수(J) 비자 취득건수도 1만4,419건으로 1,000건 가량 감소했다. 반면 주재원 비자(L) 취득건수는 4,716건으로 집계, 전년 보다 300건 가량 증가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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