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작가 반디 소설 ‘고발’ 북 콘서트, 유엔본부 등서 개최
플러싱의 금강산 식당에서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양예술단의 김요한(왼쪽부터) 음악감독,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연 대표, 마영애 단장이 반디의 단편 모음집 ‘고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북한 체제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풍자한 북한 현역작가 ‘반디’의 단편 소설 모음집 ‘고발’을 통해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노래하는 북 콘서트가 유엔 본부와 한인사회 곳곳에서 열린다.
피랍탈북인권연대의 도희윤 대표와 평양예술단의 마영애 단장, 김요한 음악감독은 30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폭압적이고 반민주적인 체제를 고발한 작품 ‘고발’을 전 세계에 알리고 뉴욕 일원 동포들과 공유하고자 오늘(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맨하탄 유엔본부와 플러싱 및 베이사이드 일원 한인교회 등지에서 ‘통일로 가는 인권 북 콘서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북 콘서트는 오늘 오후 8시 뉴욕 하크네시야교회(58-06 Springfield Blvd., Oakland Gardens)를 시작으로 5일 오전 11시 맨하탄 유엔본부, 6일 오전 11시 유엔본부 앞 라파공원, 8일 오후 8시 뉴욕순복음연합교회(168-08 Northern Blvd, Flushing)로 이어진다.
특히 6일 유엔본부 앞 공원에서 열리는 행사는 길거리 콘서트 형식으로 개최되며 평양예술단, 탈북가수 김연화씨, 뉴욕 하크네시야교회 성가단 등이 참석해 평화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도희윤 대표는 "북한이라는 인권유린의 국가안에서 쓰여진 반디의 ‘고발’은 폭압정권에 신음하는 북한주민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이자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피맺힌 절규"라며 "한인동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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