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동차와 우리들의 삶

2015-04-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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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직상 전 메릴랜드한인회장

자동차는 현대인의 생활에 귀중한 필수품의 하나로 사람과 비슷한 점이 많다. 재질은 건강한 신체에 비유할 수 있으며, 항상 고장 없이 쓸 수 있으면 좋다. 브랜드 네임은 인품이나 직위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이어서 가격이 엄청나게 더 비싸지만 항상 조용하고 부드럽게 굴러감으로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감을 준다. 비싼 만큼 편리한 점이 많다. 그래서 사람들도 좋은 상대를 구하여 평생을 편안하게 살기를 원한다.
자동차 구조 또한 눈에서부터 발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인체와 거의 비슷한 구조로 조작되어 움직이고 있다. 에너지를 공급하는 연료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 경제적인 문제도 필수적이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다. 또한 모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완충작용은 우리 생활에서 서로의 이해충돌을 줄이는 인격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데 엔진이 좋은 만큼 엔진의 힘을 제어하는 브레이크의 작용이 운전자가 원하는 지점에 정지시킬 수 있어야 한다. 가정이나 사업이나 단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전진 수 있는 추진력이 있어야하지만 잘못되어가고 있을 때는 즉시 수정할 수 있는 힘의 밸런스가 존재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옛날 자동차가 없던 시절에는 자신의 두 발을 사용해왔기에 가다가 넘어져서 상처가 나더라도 일어나서 옷을 툭툭 털면 되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지금은 가정마다 교통수단으로 자동차가 있어야 하며 바쁜 세상이기에 제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속력으로 가야하는데 갑자기 장애물이 나타나 진로를 방해하게 되면 브레이크를 사용하게 된다. 그때 상황에 따라 엔진의 힘이 너무 강력했던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던지, 브레이크의 작용이 충분하지 못하여 사고가 나게 되었다면 자동차는 즉시 무서운 무기로 돌변하게 되어 사정없이 모든 것을 처참하게 만들어 버린다.
삶이란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것이다. 항상 앞으로 추진하는 엔진의 힘과 언제든지 마음대로 정지할 수 있는 운전을 해서 무사히 목적지에 가야한다. 우리의 삶도 항상 서로 이해하며 한 걸음씩 양보하면 집안이 평안하고 삶의 세상이 달라진다. 어머니가 자식들을 위하여 고생하는 자신의 희생을 기쁨으로 변화시키며 남편이 아내의 고달픔을 포근하게 감싸줄 때 그것이 바로 안전운전의 포인트가 되며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다. 꽃밭에 거름을 주면 꽃들이 아름다움으로 주인에게 보답하듯 성장하는 자녀들이 가정에서 웃음과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라면 성장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체험하게 되어 꽃밭의 꽃과 같이 아름답게 자랄 것이다. 자녀들의 앞날을 걱정하기보다 현실에 충실하여 존경받는 부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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