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 사회인 야구리그 참가팀 소개 ① V.I.T.
2015-04-30 (목)
2015 뉴저지 한인 사회인 야구리그에 6년째 참가하며 올해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V.I.T. <사진제공=VIT>
“야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 하나로 매순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자는 것이 바로 우리팀의 모토” 라는 V.I.T의 김대신(45) 감독.
뉴저지 한인 사회인 야구협회(회장 김재권)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2015 뉴저지 한인 사회인 야구리그’에서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V.I.T.
’팀워크 안의 승리(Victory in Teamwork)’라는 이름으로 2010년 창단된 V.I.T는 같은 해 출범한 뉴저지 한인 사회인 야구리그에 매년 빠짐없이 참가해오고 있다. 지난 리그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목전에서 아쉽게 놓치고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내친김에 우승도 해보자는 분위기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친한 지인들끼리 연습경기나 해보자는 소박한(?) 의지로 만들어진 팀이었다"며 "어느새 뉴저지 리그에 6년째 참가하고 있지만 초창기에는 꼴찌를 도맡아 했었다"고 말했다.
야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동갑내기 김재권 회장과 함께 팀의 든든한 대들보이자 맏형 노릇을 하고 있는 김 감독은 "팀원 대부분이 30~40대로 각 집안의 가장이지만 야구장에만 모이면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다"며 "벌써 선수들도 18명으로 늘어 대가족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주축선수로는 부산 경남고 에이스 출신인 김병주 선수와 대학 때까지 선수로 활동한 동생 김건태 형제가 있다. 모두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라 선수출신 제약도 받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미 대학야구 선수로 활동했던 손성덕 선수와 1번 타자를 맡고 있는 주장 김용현 선수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김 감독은 "우리 팀에게 승리나 우승은 그리 중요한 단어는 아니다. 단지 야구와 사람이 좋아 모인 만큼 매 경기 즐겁고 재미있는 야구를 펼치며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순수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다들 일상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매주 야구장에서 맘껏 날려버린다. 선수 대부분이 야구장에 올 날만 꼽을 정도"라며 "운동 후 팀원들과 함께 신나게 떠들며 나누는 회식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도 팀원들과 함께 매순간 웃으며 즐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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