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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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성금모금 악용 사기 기승

2015-04-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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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 웹사이트 개설 성금 가로채

▶ 후원단체 꼭 확인해야

최근 대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을 돕기 위한 운동이 미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성금 모금을 악용한 사기행각이 고개를 들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저지주 검찰청장과 주소비자보호국은 29일 “네팔 대지진 참사가 발생한 이후 적십자사 등 구호기관이나 자선단체를 사칭해 성금 모금을 하는 사기단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뉴저지소비자보호국 관계자는 "자연 재해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 이 시기를 노린 사기범들도 극성을 부리기 마련"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후원단체가 확실한 곳인지 거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기범들은 웹사이트 주소에 ‘네팔(Nepal)’, ‘지진(earthquake)’, ‘후원(donate)’ 등과 같이 네팔 지진 관련 단어들을 넣은 허위 웹사이트를 개설해 후원금을 가로채는 수법을 쓰고 있다. 아울러 피싱 이메일을 통해 관련 웹사이트에 접속하도록 하고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빼내는 수법도 흔하게 이용되고 있다.

주 소비자국은 후원금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신설됐거나 잘 알지 못하는 기관에 후원금을 내지 말고 ▶후원기관의 후원금 사용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해당 기관이 정식 후원기관으로 등록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후원금 사기에 대한 신고와 피해 접수는 주 소비자보호국(1-800-242-5846, 973-504- 6200)에 연락하면 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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