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이용을

2015-04-1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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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빈 버지니아 텍 학생

제 이름은 조정빈입니다. 버지니아 텍 2학년생이고 경영정보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미래를 위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는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힘이 들었습니다. 저는 불법체류자로 불리는 서류 미비 이민자로서, 내 학교 동료들이 누릴 수 있는 많은 혜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연방 및 주정부 학비보조, 주내 거주자 수업료, 장학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버지니아 텍에 합격되었지만 비싼 수업료를 아무 지원 없이 홀로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대학 학비보조 선택권이 없는 터에 다행히도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하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문제 말고도 저는 어느 날 갑자기 미국에서 추방되어 대학교육의 희망이 사라질거 란 생각에 항상 두려움으로 사로잡혔습니다.
하지만 2012년에 오바마 대통령이 선언한 DACA라 불리는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이 시민권이 없는 사람에게 노동허가증과 사회보장번호, 그리고 강제 추방으로 부터의 보호를 받게 함으로써저는 좀 더 나은 미래를 설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두려움 속에서 살지 않게 되었고, 더 많은 직업의 기회와 운전면허증을 따는 것과, 주내 거주자 수업료로 공립대학에 갈 수 있는 문이 열려졌습니다. 저의 꿈을 위하여 더 이상 제 가족은 혹독히 일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DACA로 나의 모든 문제들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제가 독립되고 자력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다가오는 DACA 확대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자녀의 부모들을 위한 추방유예 프로그램(DAPA)으로 48,600 명의 한인들이 제가 받은 혜택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도 자격 조건에 해당되는 많은 서류미비 이민자들, 특히 한인들이 두려움 때문에 이런 혜택에 신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자신도 정부에 저의 개인 정보를 주는 것에 대해서 의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동안 저는 강제 추방으로부터 보호받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 많은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담대하게 앞으로 이 프로그램에 신청할수록 서류미비자들의 혜택을 빼앗아갈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반대하는 정당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DACA와 DAPA는 최종 결정은 아니지만,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입니다. 저는 더 많은 우리 공동체들이 이 프로그램에 신청해서 일을 할 수 있고, 학교에 가고, 그리고 추방 위협의 두려움에서 저처럼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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