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봄꽃은 어머니 꽃

2015-04-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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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호 시인, MD

봄꽃은 노란색 웃음
산수유 수선화 개나리 닮은 상큼함
노란 꽃은 어머니 냄새 풍기는
포근하게 미소가 번지는 사랑

봄꽃은 분홍색 사랑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처럼
분홍 꽃은 누나 가슴에도 피어나
수줍음 매달린 부끄러운 열아홉

노란색 분홍색 꽃
어머니도 누나도 안아보고 싶던 꽃
모두 떠나신 지금도 환하게 피어나
내 마음속 서럽게 지켜주고 있으니

노란색 분홍색 꽃 만나러
산으로 들로 환하게 달려 나가려니
울타리 너머에서 날 부르는 소리
벌써 찾아왔다고 생끗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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