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2015-04-10 (금) 12:00:00
보슬보슬
봄비가 옵니다
억센 강추위를
연약한 봄비로 눌러
봄 소식을 한들한들 전하고 있네
손에 손을 잡고 거닐던
그 꼬불꼬불한 오솔길...
꽃 그림자와 속삭이던
진분홍 예쁜 작은 꽃들...
산새들의 속삭임에 웃음소리들은
아련히 봄을 재촉합니다
빗속에 젖어 오는
봄 동산은
야들 야들한
이름 모르는 작은 풀들이
푸르러지려고 몸부림칩니다.
봉긋이 솟아오르는
향긋한 작은 꽃 봉우리들
모두가 봄 동산의 천사되어
눈발 채 녹여 내지 못한
깊숙한 나의 마음 뜨락에도
봄볕 넉넉히 비취어서
소망의 씨 뿌리게 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