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DC 무료 효도관광 주최 김영환 목사
“워싱턴 DC에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며 봄나들이를 즐기세요!”
뉴욕의 한인 노인들을 초청해 10여년 가까이 무료로 워싱턴 DC 벚꽃 효도 관광을 베풀고 있는 뉴욕병원선교회의 대표 김영환(사진) 목사.
뉴욕효성교회 담임도 맡고 있는 김 목사는 “효도 관광을 겸해 전도 차원에서 시작했는데 호응도 높고 매년 떠나는 50명의 관광단 가운데 많게는 20여명이 새롭게 예수를 영접할 정도로 결과까지 성공적이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흐뭇해했다.
뉴욕병원선교회는 15년째 매주 토요일마다 예배를 드리며 병원 선교에 앞장서오고 있다. 매년 5월이면 400여명의 한인 노인을 초청한 효도 잔치를 열고 있고 가을에는 요양원을 방문해 300여명의 다민족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효도 잔치도 개최해오고 있다. 성탄절이면 양로원 노인들에게 선물을 선사하고 연말마다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도 해오고 있다.
이달 13일 열리는 올해 벚꽃 관광은 뉴욕을 출발해 워싱턴 DC까지 향하는 버스에서 보내는 5시간여 동안 예배도 드리고 노래자랑과 간증의 시간, 푸짐한 경품잔치까지 펼쳐진다. 또한 흐드러지게 핀 벚꽃 숲에서 내가 꽃인지 꽃이 나인지 모를 정도로 취해도 보고 인근 링컨센터와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 한국전 참전 기념비, 식물원, 국회의사당 등을 모두 둘러보는 당일 코스로 진행된다.
무료 벚꽃 효도 관광은 그간 전액 무료였다가 최근에는 참가비 명목으로 30달러를 받고 있다. 김 목사는 “교통비나 관광비도 무료지만 간단한 아침식사와 점심 도시락은 물론 간식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되다보니 오히려 마음의 빚이 크다는 참가자들이 많아 30달러의 회비를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활동이 자유로운 65세 이상 남녀한인으로 관광단을 안내할 자원봉사자도 동행한다. 비기독교인 노인들의 참가도 환영한다. 신청은 선착순 50명까지며 이달 11일 신청 마감한다.
출발은 13일 오전 7시 플러싱의 노던 156가 한아름마트 앞이다. ▲문의: 914-393-1450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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