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버트 대사 피습을 보며

2015-03-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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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수희 워싱턴 두란노 문학회

리버트의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사건은 온 세계인에게 경악과 충격을 주었다. 대사는 한 나라의 얼굴인데 한국의 이미지가 온 세계의 먹칠한 기분이다.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의 대사가 범죄의 표적이 된 것은 참으로 통탄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다.
한국이 여러 방면에는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기형적으로 이런 부분에서는 발전하지 않아 유감이다.
어느 나라에서도 어떤 명분으로나 테러나 폭력을 용납 될 수 없다.
우리 마당 독도지킴이라는 단체의 대표인 김기종 씨가 저지른 이번 행동은 한미동맹을 향한 공격이라 결코 용서가 되지 않는다.
국가도 인간도 서로가 호감도가 떨어지면 근간이 흔들린다.
다행히 리버트 대사는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리버트 대사는 미국 특수부대 장교 출신이라 피습당시 스스로 상처를 감싸 안고 일어나 극한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보여주었다.
3개월 전에 한국에서 아들을 낳고 둘째도 한국서 낳고 싶다는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은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민 1세들도 상당수가 미 정부가 제공하는 시니어아파트에서 잘 지내고 있고 먹을 것도 제공받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어느 자녀가 아파트를 제공하겠는가, 늘 미국이 효자라고 생각하며 산다. 리버트 대사의 쾌유를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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