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이은숙 씨 1등
2015-03-05 (목)
1등 수상자인 이은숙 작가의 설치작품 ‘홍콩 Harbour city’.
버지니아 거주 설치작가 이은숙씨가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회장 이숙녀)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 2015년 현대미술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 작가는 실험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 설치작품으로 1등 작가로 선정됐다.이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미국에서 설치작가로 활동중이다.
2등은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SVA)에서 컴퓨터 아트와 사진으로 대학원을 마친 홍범씨가, 3등은 아트센터 컬리지 오브 디자인을 졸업한 유상훈씨가, 최월희 메모리얼상은 명문 시카고 미대, ‘스쿨 오브 더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를 졸업한 황희림씨가 각각 수상하게 됐다.
올해의 심사는 ‘아트 크리티컬’이라는 미술잡지의 발행인이자 영국 출신의 미술 비평가인 데이비드 코헨과 비평가이자 큐레이터, 저자인 앨리스 티펜테일, ‘애밀리 A 월리스’ 갤러리 관장이자 큐레이터로 활동중인 이혜원 박사가 맡았다.
공모전 입상자들은 오는 10월 맨하탄 첼시의 화랑에서 열리는 입상자 그룹전과 함께 알재단 연례만찬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알재단 현대 미술공모전은 시각미술 분야의 작가 발굴을 위해 해마다 치러지며 수상 작가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인 첼시의 갤러리에서 전시기회가 주어진다. <천지훈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