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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한인들에 ‘문 활짝’

2015-03-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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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교협 회관이전.봉헌 감사예배

▶ 한인사회 후원당부

지역사회 한인들에 ‘문 활짝’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이전 봉헌 감사예배가 열린 2일 한 자리에 모여 자축하고 있는 한인 교계 관계자들.

새해 시작과 함께 플러싱에서 리틀넥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며 새로운 역사를 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NYCKCG·회장 이재덕 목사)가 2일 이전 봉헌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비전과 각오를 다졌다.

회장인 이재덕 목사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그간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으로 오늘에 이르게 된 만큼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린다. 플러싱에서 리틀넥으로 교협 회관을 이전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며 이처럼 아름답고 영광된 장소를 허락하신 것에 크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세워지는 기둥(왕상 7:21~22)’이란 제목으로 이날 설교한 해외선교위원회 김남수 목사(프라미스 교회)는 “예루살렘 성전 입구의 야긴과 보아스 기둥처럼 뉴욕교협이 지역 일원 500여개 한인 교회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기둥으로서 회관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방향을 제시해 길잡이 역할을 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틀넥에 마련된 교협 신회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사무실 이외에도 소예배당(2층)과 친교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교협은 회관 공간을 사랑방, 기도방, 세미나방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목회자들은 물론 회원교회가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고 지역사회 한인단체나 기관에도 공간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교협은 “회관을 이전하긴 했지만 아직은 광야와 같아 기도와 관심, 사랑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컴퓨터, 냉장고, 청소도구, 복사기, 사무가구, 음향시스템, 소파, 테이블 등 신회관에 필요한 각종 물품 및 기금 후원도 당부했다.

뉴욕교협은 1975년 창립 직후 자리한 엘머스트 회관을 거쳐 지난해까지 이어온 플러싱 시대를 마감하고 올해부터는 리틀넥에서 뉴욕 일원 500여개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한층 성장했다.

▲뉴욕교협 신회관 주소: 244-97 61st Ave. Little Neck NY 11362 ▲문의: 718-279-1414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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