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예의와 질서
2015-02-28 (토) 12:00:00
미국에 이민 와서 앞만보고 살다가 65세가 넘어 가끔 여행을 하면서 미국인들의 질서와 매너에 감동을 느끼게 된다.
얼마 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탑승해 신시내티에서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게 됐는데 올랜도에서 비행기가 45분이나 연착되었다. 신시내티에서 다른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할까 염려가 많았는데 도착하기 전 안내 방송이 나온다. 비행기를 갈아타지 않는 분은 양보하고 맨 나중에 내려 달라는 방송에 하나같이 협조하는 모습을 보며 미국의 국력을 실감했고 감사한 마음이었다. 평소에도 여러 모습으로 많이 보았지만 그날은 나에게 급박한 상황이었기에 기억이 새롭다.
작년 9월에는 한 여행사를 통해 서부 유럽 5개국 여행을 했었다. 11박12일을 한인 40명과 함께 했는데 한결같이 질서와 매너들이 좋아 여행이 즐겁고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다. 여행 중 이탈리아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어느 한곳에 도로 공사를 하느라 길을 막아 30여분을 헤매는데도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고 기다려 주는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 1시간이 지난 후 점심 예약 식당을 찾아가는데 그 식당이 이사를 해서 이사한 곳을 찾느라 30여분을 또 헤매는데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조용히 기다려 준다. 나는 너무 기분이 좋아 가이드에게 오늘 저녁 식사시간에 모든 일행에게 와인을 사겠다고 말했다. 운전기사가 두 번이나 헤매는데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아 감사한 마음이기에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 저녁 식사시간에 와인으로 일행 모두의 좋은 매너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제는 미 주류 사회에도 한인들의 근면과 예의, 질서 좋은 매너가 인식 되었기에 여러 곳에서 선거를 통해 다수의 주의원과 시의원 그리고 여러 공직에 입성하고 있지 않는가 싶다. 더 바람이 있다면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 선거 때 시민 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 함으로 멀지 않아 연방의원도 꿈꿀 수 있으며 후손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갖게 할 수 있을 것이다. 1년은 8,760 시간. 1년에 투표가 두 번 있다고 해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미국 선거는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집 가까운 곳에서 투표를 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우리의 권리와 의무를 위해 투표에 적극 참여할 때 미국 정치권도 움직일 수 있고 능력 있는 많은 동포들이 공직에 많이 입성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깊이 생각해 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