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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넘어 교육.문화센터 역할 ‘톡톡’

2015-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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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교계 부설 경로대학, 음악.문화학교

▶ 평생교육원 등 잇달아 개강

신앙 넘어 교육.문화센터 역할 ‘톡톡’

3월11일 개강하는 퀸즈한인교회 에버그린 학교 봄학기에서 스마트폰 강좌를 선보일 씨존(대표 문석진 목사)의 목회와 선교를 위한 컴퓨터 강좌 수강생들이 19일 뉴욕기독교방송(CBSN) 세미나실에서 무료로 열린 강의에서 스마트폰 활용법을 익히고 있다. <사진제공=씨존>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종교기관마다 다채로운 문화 교양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다가서고 있다. 이제는 일반화된 종교기관 산하 한글학교 운영의 틀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센터, 경로대학, 성인대학, 음악학교, 평생교육원 등 지역사회 전 계층을 겨냥한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저가에 제공하는 곳이 갈수록 늘고 있다. 3월 봄학기 개강 준비로 한창인 지역 일원 한인 교계 산하 관련 프로그램을 정리해본다.

■아름다운교회 실버 아카데미
60세 이상이면 교인은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3월14일 봄학기를 개강해 5월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 1993년 10월 롱아일랜드 경로대학으로 개강한 후 2010년 실버 아카데미로 개명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무료 식사와 옛노래 부르기, 생활영어, 건강세미나와 건강체조, 시사뉴스, 소그룹 토론 등을 운영하며 올해 봄학기에는 영화감상과 배드민턴 등 새로운 강좌가 추가될 예정이다. 실버 아카데미 이외 전체 연령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함께 즐기며 배우는 소그룹 모임도 주중 요일별로 이어지고 있다. ▲문의: 516-349-5559

■퀸즈한인교회 에버그린 학교
나이 상관 없이 성도는 물론 타교회 교인이나 타 종교인 및 비교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봄학기는 3월11일 개강한다. 경쟁이 치열해 선착순으로 등록 받으며 등록비는 20달러이고 차편도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생활영어, 컴퓨터반, 건강관리, 스마트폰반, 노트북반, 수화찬양, 수공예반, 피아노반, 국악예술, 스마일반, 영어성경, 건강운동, 한방 침뜸, 동양화반 등 개별 과목은 물론 전체가 참여하는 건강댄스와 음악교실 등을 수강할 수 있다. ▲문의: 718-672-1150


■뉴욕예일장로교회 경로학교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봄·가을에 운영되며 올해 봄학기는 3월12일 개강한다. 노래배우기, 한방진료, 미용과 네일 봉사, 동물원 방문, 단풍 구경 체조, 영어배우기, 예배, 삶의 이야기 나누기, 점심식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플러싱 구화식품 앞에서 롱아일랜드 힉스빌 소재 교회까지 운영하는 차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문의: 516-938-0383

■퀸즈장로교회 성인대학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성인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매년 봄·가을 학기로 나눠 운영되며 올해 봄학기는 3월10일 개강해 5월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에 열린다. 뜨개교실, 미술반, 수지침 강좌, 생활영어, 기초영어, 요가 건강 체조, 기초 생활 중국어반, 스마트폰반, 컴퓨터반, 음악특강, 영화 감상, 요리 교실 등이 운영되고 무료 식사도 제공한다. ▲문의: 718-886-4040

■뉴욕신광교회 문화선교학교
학생과 청소년은 물론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일 예배 후 오후 시간을 이용해 운영하며 교인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돼 있다. 1년을 3학기로 나눠 올해 1학기는 1월11일부터 3월29일까지 이미 진행 중이고 2학기는 5월3일~7월26일, 3학기는 9월13일~11월29일까지다. 중국어반, 한국 전통악기반과 바이올린, 첼로, 플룻 등 서양악기반, 어린이 농구교실 등이 제공된다. 등록비는 과목 수에 상관없이 20달러다. ▲문의: 718-357-3355

■뉴욕감리교회 열린문화센터
컴퓨터, 재봉틀, 뜨개질, 탁구, 기타 연주, 서반아어, 볼펜공예, 맘&미, SAT 등 다양한 강좌를 지역주민에게 모두 무료(실습비와 재료비를 제외)로 제공하고 있다. 복수 수강도 가능하다. 봄학기는 이미 이달 9일 개강했으며 5월23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516-681-1713/0164

■NJ 한소망교회 음악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주중 교회에서 그룹 및 개인레슨을 제공한다. 2009년부터 운영 중이며 레슨비는 일반 학원보다 저렴하게 부과해 봄·여름·가을에 수업하며 학기말 연주회도 열린다. 올해 봄학기는 1월5일 개강해 5월 말까지 이어지며 여름학기는 6~8월, 가을학기는 9~12월까지다. ▲문의: 201-417-7044

■NJ 은혜와평강교회 음악학교·문화강좌
12주 과정으로 3월16일 봄학기를 개강하며 교인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돼 있다. 특히 맞벌이 부부와 다자녀 가정 및 음악공부를 하기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교회 부속으로 설립돼 운영 중이다. 영리목적은 아니지만 소정의 레슨비를 부과하며 매년 6월과 12월에는 연주회도 열린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던 문화강좌는 현재 축소돼 맞춤형 한글 프로그램만 제공하며 장애반 대상 음악반도 재개를 준비 중이다. ▲문의: 201-441-9531

■열방교회 찬양 아카데미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주일 예배 후 오후 시간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교인 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돼 있으며 현재 30여명이 수강 중이고 성인과 학생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저가의 레슨비를 받고 지도하고 있으며 기타, 플룻, 색서폰,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등 음악교육을 통해 찬양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문의: 718-343-1593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엘림데이케어센터
웃음치료, 컴퓨터, 합창, 기초영어, 생활영어 및 팝송 부르기, 자가치료 마사지, 차차댄스와 기계체조, 기타, 드럼, 베이스, 크로마하프 등 악기연주, 국악, 빙고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를 소지한 65세 이상이 대상인 엘림경로센터와 연령에 상관없이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가 없는 자를 대상으로 하는 엘림성인데이케어센터가 함께 운영되고 있다. ▲문의: 718-461-7835

■기타
원불교 뉴욕교당의 원광복지관(718-762-4103)은 그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다 지난해에는 한방 무료 진료만 이어가며 당분간 활동이 미비했던 상태. 하지만 올해부터는 컴퓨터반과 퀵북반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조만간 다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태튼 아일랜드의 뉴욕만백성교회를 빌려 운영하는 대뉴욕노인복지회의 한인노인대학(718-494-7045)도 요일별로 ESL 영어교실, 시민권영어교실, 컴퓨터반, 음악교실, 댄싱 교실, 건강 체조 교실, 등을 운영하고 신규 이민자 정착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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