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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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택 지역 탐방(3) 브레아

2015-0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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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방 / 비 부동산 로렌 하잇

젊은 한인 부부들이 주택을 처음 구입할 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학군이 최우선이 아닐까 한다.

한인들의 교육열은 대단해서 오렌지 카운티 남부 도시 ‘브레아’의 ‘OLINDA’ 고등학교가 새 명문으로 지목되어서 인지, 날로 그 유명세가 커지고 있다. 참고로 오렌지카운티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이곳의 많은 학교들이 UC 계열과 함께 연방 5개 사관학교 진학에 크게 노력하고 있다.

한인들도 정보가 생소한 연방정부 운영, 학비전액 국가 부담의 좋은 학교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


‘OLINDA’란 19세기 석유개발촌 이름을 딴 것으로, 이곳은 플러튼, 어바인과 더불어 한인들의 인기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늘은 1860년대 석유개발로 생겨난 도시 ‘브레아’를 소개하려고 한다.

스페인어 뜻으로 아스팔트, 타르라는 뜻인 이 도시는 12.11 스퀘어마일 넓이와 인구는 약 4만여명으로 1917년 카운티 8번째 독립시로 출발했다. 남쪽으로 요바린다 서쪽으로 플러톤과 라 하브라시와 인접하고 있다. 원래 석유 개발 지역으로 유명했던 도시답게 지금도 여기저기 메뚜기 시추기가 보인다.

또한 좋은 기후로 인해 50년대부터 레몬, 오렌지와 같은 과일 생산지로 알려 졌지만, 70년대 주택 개발이 크게 늘어나고 부터 다시 상업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다운타운의 ‘브레아몰’ (BREA MALL)은 편리하고 좋은 위치로 인해 남가주에서도 유명 샤핑 지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57번 고속도로 남쪽을 중심으로 ‘임페리얼 하이웨이’ (IMPERAL HWY)길은 이 도시의 가장 번화한 지역이기도 하며 극장과 유명 레스토랑 등이 몰려 있어 그 수요를 맞추고 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중간지역에 위치한 도시의 이점으로 인해 산업단지의 유입도 많아지면서, 창고용도의 건물들이 많이 입주해 있다.

자연 주택 구입 인구도 증가하고 있지만 항상 주택 수요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곳에 새로 지어지는 주택들의 분위기도 다양해지고 있다. 즉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 시기에 맞춰 고급 시니어단지도 생기고 분양되고 있으며(시니어들의 은퇴 생활을 충분히 즐기게 각종 전원, 체육 등 문화시설이 잘 설계되어 있다.) 젊은부부를 대상으로 타운 하우스와 단독 주택이 다양하게 건설되고 있고 모델 하우스에서 보여주는 디자인도 환상적이다.

대부분의 주민분포가 중산층 이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신흥도시에서 부과하는 ‘멜라루스’ (신규 거리조성세)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분양이 이루어지는 1차단지는 1,600~2,100스퀘어피트까지 약 100채 정도이며 가격은 56만~70만으로 시작한다. 물론 옵션이 추가되면 가격은 조금씩 상승한다.

또한 새 주택단지의 특징은 일정 분양기간이 끝나면 모델하우스의 판매가 시작된다. 분양가에 옵션을 합친 가격으로 보면 된다.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본인이 직접 꾸며야할 번거로움에서 벗어나는 편리함이 있다.

물론 주택분양회사가 설치했던 가구들도 포함해서 구입할 수 있다. 2차 단지의 경우는 분양 대상이 차이가 있다. 즉 2,500~4,000스퀘어피트까지로 대부분 차별화된 고급 주택들이다. 가격은 80만~100만 이상이다. 물론 기본 분양가다. 여기에 옵션, 즉 업그레이드 가격이 추가되어야 한다.

이미 오래된 도시에 새로 주택을 지어서 분양하는 단지에는 관리비 명목의 ‘Home Owner’s Association’도 지불해야 한다. 이 단지에서 ‘치노힐스‘로 넘어가는 ‘카본캐년‘ 길목의 자연숲은 잘 포장된 도로와 함께 경치가 아름답다.

이 곳 브레아와 같은 안정되고 밝은 고급 주택은 기존주택 매매에서 생긴 큰 차액인 목돈을 다운페이로 하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집 페이먼트에 크게 부담이 안되는 주택구입자에겐 권하고 싶은 곳 이다.

(714)713-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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