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대 손 잡고 가는 길

2015-02-2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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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선 샌틸리, VA

그대 손 잡고 가는 이길
안내자도 인도자도 없건만
보이지 않는 그대 약속 안에서
어둡고 헤아릴 수 없는 그 길을
오늘도 걷고 있습니다

밀려오는 거센 풍랑에도
나침판의 키도 없지만
망망대해의 암흑 속을
거침없이 흘러갑니다.

안타까운 그 모습 그대로
쉬임도 없이
파도치는 물결 속을
작은 등불이 되어서
어둠을 헤치며
흘러온 인생길!

고독의 수렁 속에서
던져진 듯한 눈물 끝을
혼자만의 남은 추억으로
예쁜 미소 안고
두 손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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