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못다한 이야기

2015-02-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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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희 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

못다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내려놓듯
밤새 눈이 내리고
바람까지 심하게 부는걸 보니
아쉬움이 많은가 봅니다

그렇게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었다는 것
미쳐 몰랐었는데
무엇을 말하려는 듯 하염없이 눈이 내립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바람이 불어와 날려버리고
잔뜩 화가 난 듯 심한 바람이
하얀 이야기들을 창문에 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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